금융 분야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 출산, 그리고 다자녀 고객을 위한 대출 상품에 대해 금리를 인하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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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 가구 고객들을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주택 면적이 85㎡ 이하이고,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 자녀가 2명 이면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해줍니다.(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 제외). 만약 미성년자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주택 면적과 상관없이 0.4%포인트 금리를 인하해줍니다.
이는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에서 다자녀 가구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것이 이례적입니다.
하나은행은 다자녀 부모들을 위한 적금 상품도 출시합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양육 예정인 부모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이 적금 상품은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 가능하며,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입니다. 기본금리는 2.0%이며,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해 최대 4.0%의 우대금리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에는 연 1.0% 포인트, 3자녀 이상 가구에는 연 2.0% 포인트의 특별 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8.0%(4월 기준, 세전)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NH농협은행은 2015년 5월 이후 임신, 출산, 다자녀 고객을 위한 우대 적금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NH더좋은맘(MOM) 적금’은 가입 시 임신 또는 출산 시 0.1% 포인트, 2자녀 이상 가입 시 0.1% 포인트, 3자녀 이상 가입 시 0.2%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상품으로 최대 0.9%의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적금 상품은 매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 이상 60개월 이내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시중은행들도 임신, 출산, 다자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나 예금상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자녀 가구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교보생명의 ‘금쪽같은 내아이 보험’은 자녀가 2명 이상(태아 포함)인 경우 1명만 가입해도 주계약 보험료를 1.0% 할인해준다.
신한라이프가 운영하는 어린이보험도 가입 고객(25세 이하)의 형제 자매가 2인 이상이면 0.5%, 3명 이상이면 보험료 1.0%를 할인해 줍니다.
종신보험은 가입 고객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주계약 보험료를 1.0% 할인해줍니다.